1. 스케일링은 무엇인가요?
스케일링이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치아에 붙어 있는 단단한 세균 덩어리 "치석"을 제거하는 행위이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플라그),치석, 니코틴, 치아의 착색을 제거하는 행위입니다.
치석이란 치석이 되기 전 단계인 치태(플라그)에 타액과 여러가지 무기질이 쌓이면서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것을 말합니다. 치석이 되기 전 양치관리로 제가 가능한 치태의 경우는 올바른 양치법으로 제거가 가능하나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치석은 가정에서 양치관리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치과에 내원하여 하는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 치석은 왜 생기나요
치과에 근무하다보면 흔히들 양치를 자주 하는데도 왜 치석이 많이 쌓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치석이 생기는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치석은 치태(플라그)가 생긴후 8시간 정도가 되면 점점 석회화되면서 굳기 시작하고 하루만 지나도 반 정도가 석회화되고, 10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치태가 치석이 된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 하루 정도만 특정부위가 양치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치석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치태라는 것은 어쩔수 없이 우리 입안에 없을 수 없는 것이고, 치태에서 치석의 단계라 변하는 것은
그만큼 입안에 플라그가 오랜시간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즉 양치관리가 안되기 때문인것 입니다.
3. 스케일링 후에 치아 사이가 넓어졌어요
대부분 환자분들이 스케일링을 하기 싫어하시는 이유는 하나가 바로 스케일링 후에 치아 사이가 넓어지고, 음식물이 많이 끼인다는 이유 입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스케일링은 절대 치아를 갈아내는 행위가 아닙니다. 치아사이 (치간 공극)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의 일부로 우리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잇몸의 노화 현상중 일부입니다. 특정한 이유로 인해 치아 사이(치간 공극)가 넓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화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스케일링 후에 특히나 그런 증상을 느끼실까요?
그 이유는 치아 사이사이를 평소에는 치석이 다 가리고 있기 때문에 치아사이 공간을 못 느끼고 계시다가 치석을 제거한 직후에 평소에 없던 공간이 생겨 치아를 갈아냈다는 오해를 하시는 것입니다.
4. 스케일링 후에 치아가 너무 시려요
스케일링을 하고 난 후 시린 증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치광에서 초음파를 통한 스케일링을 진행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진동과 물로 인해서 치아에 지각과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치아를 덮고 있던 치석이 제거 됨으로서 치아에 뿌리가 드러난 경우 , 치아패임현상이 있는경우 시린 반응이 나타 날수 있으나 보통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아가 시릴 때는 보통 일시적인 과민 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시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찬물, 얼음 등 피해 주시면 대부분 서서히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스케일링은 꼭 해야 하나요?
스케일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잇몸 건강이라는 것은 쉽게 회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첫 번째가 집에서 스스로 하는 양치 관리이지만 입안에 치료한 보철, 임플란트들이 많아지고, 차이 사이가 넓어질수록 칫솔질의 한계가 분명히 있고 추가적인 구강위생용품의 사용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양치를 잘한다고 하더라고 치석이 아예 안 생길 수는 없습니다.
치아가 썩고, 깨진다면 해당 치아를 치료하면 됩니다.
그러나 치아 전체를 잡고 있는 잇몸이 안 좋아진다면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흔들리는 치아는 결국에는 발치로 이어집니다. 흔히들 치아가 흔들리면 빼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임플란트나 틀니 모두 잇몸 건강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잇몸이 받쳐 주어야 모든 치료의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임플란트, 틀니가 발전했다고 하지만 자연치아만큼 편하고, 좋은 건 없습니다.
자연치아를 오래 잘 사용하기 위해 어떤 분들에게는 예방적 차원의 스케일링, 어떤 분들에게는 치료 차원의 스케일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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