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과정은 대부분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적어도 3~4번의 치료과정에 거쳐 마무리하게 됩니다. 내원 주기는 5~7일 정도 간격으로 보통 보고 있으며 정해진 주기에 맞춰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경치료는 왜 해야할까
치아에는 신경이 존재하는데 심한 충치 또는 극심한 자극이 치아에 가해지면서 신경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감염상태(자극 상태)에 이르게 되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경우 통증을 없애고, 치아를 보존. 즉 살리기 위한 마지막 치료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충치가 너무 심한 경우
충치가 너무 심하여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였건, 아직 신경까지 침범하지 않더라도 신경과 너무 가까운 경우 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치관의 파절
꼭 충치만으로 신경치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치아의 파절로 인해서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충치와 마찬가지로 치아의 파절이 신경 노출, 근접한 경우에 신경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 치경부 마모
미약한 치경부 마모의 경우 지각과민 처치나 때우는 치료를 통하여 치료를 하지만 치경부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통증과 치아 보존을 위하여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통증
신경치료를 들어가지 않고 때우는 치료 및 인레이 치료를 진행 후 지속적인 통증 반응 나타나고 시간이 경과되어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불편감이 증가될 경우 신경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신경과 근접한 충치일 경우 이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개인마다 그 차이가 심하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신경치료 과정과 내원 횟수
신경치료의 일반적인 과정은 적어도 4번 정도의 내원을 필요로 합니다. 신경치료라는 것을 치아의 주신경을 찾아 모두 제거한 후 신경관을 넓히고, 그 신경관을 치과용 인공물질로 밀봉하는 과정입니다.
- 신경치료 첫 번째 내원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통증이 있기 때문에 마취를 하게 됩니다. 보통 신경을 제거하는 첫날은 마취가 풀린 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이 있을 시 진통제를 드시면 됩니다.
- 신경치료 두 번째 내원
신경관을 넓히고 소독합니다. 신경 잔사는 한 번에 제거되는 것이 아니며 신경치료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제거를 하게 되는데 두 번째 내원 시까지는 필요에 따라 마취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신경치료 세 번째 내원
신경관을 소독합니다. 이때는 대부분 마취를 필요하지 않은 단계로 남아 있는 잔사들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필요에 따라서 1~6번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 신경치료 네 번째 내원
신경관을 밀봉합니다. 신경치료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염증과 출혈이 없는 깨끗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비어 있는 신경관을 치과용 인공물질을 통해 더 이상 세균이 침범하지 않도록 밀봉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압력차가 발생하면서 통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
대부분 어금니의 신경치료를 진행할 경우에는 크라운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신경치료를 진행하는 이유는 신경까지 근접한 충치 또는 치아의 파절로 인해서 진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신경에 접근하기 위해서 치아에 구면을 뚫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치아의 양 자체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한 상태에서 저작이 되면 치아의 파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진행한 치아는 크라운 치료를 통해 치아를 수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저작의 힘을 어금니보다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마무하고 크라운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치아의 신경이 제거되기 때문에 치아의 색깔이 까맣게 변하여 심미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실활치(신경치료를 한 치아) 미백과 크라운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댓글